홈 > 재단소개 > 재단소식 > 언론보도
[병원신문] 실명예방재단 없었더라면 앞을 못 봤을 거예요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10-03-25 11:45
조회 : 828
링크참조 :
첨부파일 :

























실명예방재단 없었더라면 앞을 못 봤을 거예요
60만 유아에게 보급해온 가정용 시력검진키트 수혜자 연간 2천여명
..>:
영은(가명 8세)이의 부모는 지금도 그 때를 되돌아보면 아찔하다.

충남 금산군에 사는 영은이의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부모는 물론 가족 어느 누구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평소에 영은이가 눈에 이상이 있다고 호소한 것도 아니었기에 지금도 그 상황을 생각하면 가슴이 울렁거릴 정도다. 그대로 방치했으면 눈이 안보여 두고두고 부모를 원망했을 영은이의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그러나 영은엄마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을 대견스럽게 지켜볼 수 있었다. 한국실명예방재단(회장 신언항)의 고마움을 속으로 되내면서 말이다.

영은네 가족은 한국실명예방재단이 정부지원을 받아 2000년부터 유아의 조기 안질환 발견을 위해 개발보급해온 가정용시력검진키트 혜택을 받은 당사자다.

“정말 감사합니다. 시력검사를 받지 않았으면 영은이에게 약시가 있는지 모르고 지냈을 거예요.” 영은이 엄마는 최근 실명예방재단에 감사의 전화도 걸어왔다.

당시 영은이는 실명예방재단에서 배포한 가정용 그림시력표로 검사를 받았으며 왼쪽눈의 경우 그림 5개 중에서 4개를 보지 못했다.

보건소에서 재검사를 받았을 때도 왼쪽 눈의 시력이 좋지 않아 안과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오른쪽 눈은 0.2 왼쪽 눈은 0.06으로 약시로 진단 안경과 가림치료를 받게 됐다.

발견된 지 7개월 간의 치료 끝에 현재는 교정시력이 양안 0.8 정도로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국고지원으로 2000년부터 이런 유아의 조기 안질환 발견을 위해 가정용 시력검진키트를 개발 보급 지난해만 60만명의 어린이들이 보급된 시력표로 눈이상 여부를 체크 받았다.

그 결과 3천948명이 안과에서 정밀검사를 받았고 이 중 2천31명이 안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영은이와 같은 약시는 314명이나 발견됐다.

그러나 문제는 영은이처럼 취학 전 유아의 경우 약시와 같은 안질환이 있더라도 가족이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약시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시력이 덜 발달된 것으로 안경으로 교정해도 충분한 시력이 나오지 않거나 두 눈의 시력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를 말한다. 100명중 2∼3명 정도의 발병률을 나타낸다.

특히 약시의 경우 조기발견을 놓치게 되면 치료기간도 길어지고 예후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취학 전 유아들의 조기시력검사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안과 전문의들은 “약시는 빨리 발견해 치료받으면 시력이 정상으로 회복되지만 늦게 발견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전문의들은 또 “약시 치료의 경우 짧게는 2∼3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하고 한 눈 약시의 경우 좋은 쪽 눈을 가려 나쁜 쪽 눈을 사용하도록 하는 치료를 받는다”고 설명한다.

22일 한국실명예방재단에 따르면 2009년도 약시아동 설문결과 전체 조사대상자 442명 중 64%가 재단에서 실시한 시력검진사업을 통해 약시임을 알게 됐다고 응답 이 재단 시력검진사업이 어린이 눈건강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재단에서는 보건소와 어린이집 등을 통해 가정용 시력검진키트 60만부를 가정에 보급할 예정이며 안질환이 발견된 어린이들에게는 보호자용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전화 상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
<:: 최관식 기자 >::
 :기사등록 :: 2010-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