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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소식 2020-07-20T10:52:10+00:00

재단 소식

눈물 많아도 탈 적어도 탈

작성자
kfpb
작성일
2003-12-01 20:55
조회
1335
우리 눈물은 눈을 보호해 주는 아주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기쁠때나 슬플때 늘 동반되며 눈에 영양공급을 해주며 노폐물도 제거하며 그리고 각막(검은 동자)을 적셔주어 우리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그러므로 눈물이 잘 분비되지 않으면 우리 눈의 기능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눈물은 위눈꺼풀에 있는 눈물샘에서 만들어져 눈을 적신후 눈을 깜박이면서 코속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눈물의 구조와 성분 그리고 역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복잡합니다. 눈물은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장 바깥층은 지방 성분으로 눈물이 빨리 증발되는 것을 막아주고 있으며 가운데층은 수분층으로 눈을 적셔 주는 주기능을 하고 있으며 그리고 가장 안쪽층은 수분층이 눈에 고루 퍼져 주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눈물도 너무 많이 나면 정말 귀찮습니다. 눈물이 핑돌아 잘 보이지도 않고 닦느라고 손이 자꾸 가고 남들한데 지저분해 보입니다.

눈물이 많이 나는 것은 생성에 이상이 있을 때와 배출에 이상이 있는 경우로 크게 나누어 집니다. 먼저 생성에 이상이 있는 경우을 알아보면 눈에 질환이 있는 경우 즉 결막이나 각막의 질환 안구내질환 갑상선 안질환 혹은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눈물이 많이 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여러가지 검사를 통하여 이 질환들의 유무에 대해 검사를 해야 합니다. 또 다른 경우는 건성안으로 인해서 입니다.

눈물샘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평상시에 눈을 적셔주는 보조샘과 슬플때나 눈에 자극을 받은 경우에 눈물을 분비하는 주분비샘이 있습니다. 그중 평상시에 눈물을 분비하는 보조샘에서 눈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 눈이 마르게 되고 이 자체가 눈에 자극을 주어 주분비샘에서 눈물을 많이 분비하게 하므로 마치 눈물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를 건성안이라 부르며 주로 40대 이후에서 발생합니다.

치료는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여러 종류의 인공눈물이 나와 있으므로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약을 선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는 눈물이 내려가는 길을 눈물마개로 막거나 아예 수술로 눈물 배출기관을 막아 눈물이 오래 고여있도록 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배출경로 이상은 눈에서 눈물이 코로 빠져나가는 경로중 어느 한 곳이 막혀서 눈물이 밖으로 흐르게 되는데 나이가 드신 분한테 많습니다. 진단은 간단한 검사로 할 수 있는데 배출경로 이상으로 진단받게 되면 대개의 경우 완치 시키는 방법은 수술로 눈과 코 사이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 주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성공률은 90%이상으로 매우 높습니다. 최근에는 코속을 통하여 수술을 하여 흉터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잇점이 있으나 성공율이 약간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어린아기의 경우 갓 태어날 때 코속의 눈물길이 막혀 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눈물을 흘리고 눈꼽이 많아 지게 됩니다. 이 경우는 생후 6개월이내에 진단을 하여 약물로 치료해보아 낫지 않으면 간단한 방법으로 눈물이 내려가는 길을 뚫어 주면 대부분 치료가 됩니다. 한두차례 뚫어도 안되는 경우는 1세-2세 사이에 수술을 하여 가느다란 관을 눈과 코사이에 넣어주는 간단한 치료를 해주면 대부분 좋아집니다. 그러나 두살이 지나 수술을 받는 경우는 성공률이 점차 떨어지게 되므로 아기들이 눈물을 늘 흘리고 눈물이 항상 고여 있는 경우나 눈꼽이 많이 끼면 빨리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눈의 형태이상이 있는 경우나 나이가 많은 분들은 눈꺼풀에 힘이 없어져서 눈물을 내려 보내주지 못하므로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눈꺼풀의 힘을 강화시켜 주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이와같이 눈물을 흘리는 이유는 너무 다양하므로 전문의의 올바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작성일  2003-10-04 오전 9:31:50    출처 : 사이버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