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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소식 2020-07-20T10:52:10+00:00

재단 소식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 예방

작성자
kfpb
작성일
2003-11-28 20:53
조회
1305
■ 녹내장이란
녹내장이란 눈속의 압력(안압)이 높아져서 눈에서 가장 약한 시신경을 손상시켜 시야가 좁아지고 차츰 진행되면 시력을 상실하는 눈병이다.
그러나 안압이 높지 않아도 시야결손이 오는 저안압녹내장도 있다.
녹내장의 주요원인은 안구 내에서 24시간 순환하고 있는 방수의 배출길이 좁아져서 안압이 상승하는 것이다. 그러나 방수의 배출길이 열려 있어도 안압이 올라가는 개방각 녹내장이 성인에게는 많다.
녹내장의 발생빈도와 위험인자
35세 이상의 성인 중 1.5~2.5%가 녹내장에 이환된다고 한다.
특히 녹내장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녹내장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가족 중 녹내장환자가 있거나 당뇨병 고혈합 환자 눈 속에 염증이 있는 경우 눈에 외상을 입은 경우 약국에서 안약을 사서 남용하는 경우 녹내장의 발병 가능성이 높다.
또 드물게 유소년에게도 방수 배출길이 선천적으로 이상이 있을 때 선천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 녹내장의 증상
개방각 녹내장일 경우 처음에는 안압이 올라가는 증상을 느끼지 못해서 병이 진행하여 시야와 시력에 이상이 생긴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매우 무서운 눈병이다.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환자가 심한 안구통증과 두통 오심 구토를 일으키며 안과에 응급으로 가야만하는 경우인데 빠른 진단과 치료가 없으면 실명을 초래한다.

■ 녹내장의 진단
제일 중요한 검사는 무엇보다 안압의 측정이다. 40세 이상의 성인은 반드시 1년에 한번 안압측정을 하여야 한다.
그 밖에 우각경검사 시신경검사 시야검사도 필수적이다.

■ 녹내장의 치료
안압을 낮춰주기 위하여 약물치료를 먼저 하게되나 안과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치료의 방법과 순서가 결정된다.
최근에는 하루에 한번내지 두 번 점안하는 좋은 안약이 나와서 치료가 쉬워졌다. 녹내장안약은 안압을 낮춰주고 시신경 주변에 있는 혈관들의 혈류를 개선시키는 작용도 한다.
그러나 약물치료로 불충분할 경우 레이저치료나 수술적인 치료법인 섬유주절제술도 시행된다.
수술 후에도 안압이 떨어지지 않을 때 안약을 계속 사용하거나 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 녹내장 환자의 관리
녹내장에 걸리지 않기 위하여 정기적인 안압측정이 반드시 필요하며 눈에 통증이나 시력저하와 시야이상이 있으면 즉시 안과전문의를 찾아가야한다.
또 평소에 너무 흥분하지 말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금주 금연 변비치료를 해주고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에 기온변화에 유의하도록 한다.
평소 목이 너무 꼭 끼는 옷을 입지 말고 어두운 곳에서 책을 오래 읽지 않도록 한다.
또 아무 안약을 함부로 약국에서 사서 오래 동안 넣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 안과 신경환교수
2003-11-10